대학생 커플에게 군산은 감성과 낭만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과거의 역사적 흔적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 바다 냄새가 묻어나는 골목,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죠. 하지만 로맨틱한 여행일수록 안전을 놓치면 안 됩니다. 본 글에서는 군산의 대표 명소와 커플 데이트코스, 추천 맛집,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안전 꿀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즐거움과 안전을 동시에 챙기며, 진짜 의미 있는 커플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감성 명소와 맛집 즐기기
군산 여행의 핵심은 바로 근대문화유산과 바다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대표적인 명소인 군산 근대문화거리는 군산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산책만으로도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히로쓰 가옥, 구 조선은행, 군산근대미술관, 이성당 본점을 꼭 들러보세요. 특히 이성당은 1945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과 야채빵이 인기입니다. 오후에는 줄이 길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폐철로를 따라 이어진 벽화와 카페가 매력적입니다. 커플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고, 철길마을 카페거리에서는 군산식 커피와 수제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철길옆카페는 오래된 철도 소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해 빈티지 감성이 물씬 납니다.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도로를 무단횡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삼각대 설치 시에도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점심 또는 저녁 식사는 군산항 근처의 맛집 거리에서 즐겨보세요.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는 복성루(짬뽕 원조집), 이맛집아귀찜, 군산오징어물회센터 등이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 식당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반드시 위생 등급과 리뷰를 확인하세요. 군산은 항구도시 특성상 해산물 회전율이 빠르지만,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례가 간혹 보고됩니다. 명소 이동 시에는 도보 이동 구간을 구글맵 또는 네이버지도에서 미리 확인하고, 밤에는 인적이 드문 골목 대신 중앙로 메인거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커플 숙소와 밤 산책 루트
군산의 매력 중 하나는 감성적인 숙소가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커플 여행객이라면 분위기 좋은 숙소 선택이 중요합니다. 인기 지역으로는 은파호수공원 주변, 근대문화거리 인근, 선유도 해변가가 있습니다. 은파호수공원 주변은 밤에도 조명이 밝아 야경 산책 코스로 유명합니다. 커플이 손잡고 걷기 좋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근처 카페 ‘호수별빛’에서는 라벤더 라테와 수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밤 10시 이후에는 조명이 줄어드니 귀가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안전을 위해 여성 리뷰 비율, CCTV 설치 여부, 비상벨 구비를 꼭 확인하세요. 최근 에어비앤비를 통한 사설 숙소도 많지만, 대학생 커플이라면 공식 등록된 숙박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마다호텔 군산, 호텔베니키아 아카시아, 군산스테이호텔 등은 청결과 보안이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내항 선창가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다 근처 리브레커피로스터스나 항구의 밤 같은 감성 카페에서 커플 사진을 남기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단, 선착장 난간에는 기대지 말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휴대폰이나 소지품 낙하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술 한잔을 곁들이고 싶다면, 중앙로 펍 거리의 조용한 루프탑 바를 이용해 보세요. 너무 늦은 귀가는 삼가고, 숙소까지의 도보 거리나 택시 이동 루트를 미리 체크해 두면 더욱 안전합니다.
교통, 예산, 비상상황까지 완벽 대비하기
군산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서울·대전·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KTX나 시외버스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커플 여행이라면 전주-군산 연계 코스로 이동하는 것도 인기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군산역 렌터카존’에서 당일 대여가 가능하지만, 초보 운전자라면 도심 주차공간 부족과 일방통행 도로에 유의해야 합니다. 군산 내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도보로 연결되지만, 선유도나 고군산군도 섬 여행을 계획할 경우에는 버스나 택시를 병행해야 합니다. 선유도행 버스는 하루 3~4회로 제한되어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섬 지역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 커플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지만, 헬멧 착용과 주의 표시 확인은 필수입니다. 예산은 1박 2일 기준으로 2인 약 25만~30만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교통비 5만 원, 숙박비 9만 원, 식비 8만 원, 카페 및 기타 지출 5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적당합니다. 여행 전 카카오페이 공동 예산통장이나 네이버페이 송금함 기능을 이용하면 커플 간 비용 정산이 편리합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112(경찰), 119(구급), 1339(질병관리청) 연락처를 숙지하고, 위치 공유 앱을 활성화해 두세요. 또한 군산시 관광안내소(063-454-3337)는 분실물이나 긴급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한 비나 사고를 대비해 소형 구급상자와 보조배터리, 휴대용 우비를 챙겨두면 좋습니다. 작은 준비가 여행의 안정감을 크게 높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커플 간에는 서로의 컨디션을 배려하는 것이 최고의 안전 수칙입니다. 군산은 대학생 커플이 감성적 추억을 쌓기에 완벽한 도시이지만, 안전을 고려한 준비가 동반될 때 진정한 힐링 여행이 됩니다. 즐거움과 사랑을 함께 지키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번 군산여행에서는 서로를 챙기며 안전한 하루를 완성해 보세요.